조중동이 포털 사이트 DAUM(한글 이름의 경우 헷갈릴 소지가 있어서 영문 이름을 사용한다.)에 대한 뉴스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분위기 상 양측에서 뭔가 벌어질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나올 줄은 몰랐다. 그래도 역사가 수십년을 묵은 신문사들인데 아무리 까여도 대범(?)하게 넘어가리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궁지에 몰리긴 제대로 몰린 모양이다. 정치논리를 떠나 사실 DAUM의 경우 조중동의 기사 아래에는 끝없는 악플이 달리니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한다.
구두 통보라기는 하지만 이미 DAUM 측에서 기사 재배치를 위해 1~2주 고려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 것까지 알려진 것을 보면 일단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문제는 조중동이 빠진 이후 DAUM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인가이다. 사실 신문사들이 뉴스를 제공하기는 하나 네티즌이 해당 신문사 링크로 들어가 읽는 방식이 아니라 사이트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기에 조중동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DAUM이다. 그래서 DAUM이 조중동 뉴스 소스에 얼마나 기대고 있나 알아보기 위해 미디어 DAUM의 각 페이지를 캡춰해보았다. (2008년 7월 2일 01시 현재)
먼저 뉴스홈이다.
그리고 사회다. (속보면의 경우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편이 아니기에 가치가 없어 제외다.)
이번엔 정치다. (왠지 기대된다.)
그 다음은 경제다. 어차피 전문 경제 신문사가 있기에 그다지 기대되지 않는다.
그리고 국제.
그리고 문화/생활면. 여기의 경우 스포츠, 연예와 마찬가지로 조중동의 자매지가 활약(?)할 수가 있어 우려된다. 사실 DAUM 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도 조중동만이 아니라 그 자매지들이 빠져나가기에 걱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예다.
그리고 IT/과학면.
마지막으로 가장 걱정되는 스포츠의 메인을 갈무리 해보았다.

그래서 하나하나 눌러서 확인해보았다. 결과 저 중에 '허정무 감독 "해외파 없다, 백지 상태로 선발"'만 일간스포츠(중앙일보 자매지)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언론사였다. 의외로 스포츠의 경우 각 분야 전문 사이트들의 기사가 많았다.
그랬다. 미디어 DAUM에 떠 있는 저 수많은 기사들 중에서 조중동에서 제공한 것은 5개, 그리고 자매지에서 1개 뿐이었다. 우려했던 스포츠-연예의 경우 생각보다 적었다. 미디어 DAUM의 조중동에 대한 의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다. 물론 구두통보(!)를 받은 후 DAUM에서 이미 다각도의 노력을 시작한 결과로 이렇게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해보자. 한국 언론사의 주요뉴스는 거의가 연합뉴스를 베낀다. 연합뉴스는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같은 것으로 한국내의 갖가지 뉴스가 취합되는 곳이다. 신문기사 내용이 똑같은데? 라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이라도 신문을 펼쳐보자. 어떤 신문이든지 연합뉴스에서 제공하는 사진들이 절반은 넘을 것이다. (물론 이 점에 있어서 조선일보는 자칭 1등 신문답게 자사에서 '특별히 키운' 사진 데이터를 사용한다.) 만약 특정 언론사에서 특종을 터뜨린다면? 알다시피 짧게는 몇십분, 길게는 몇시간 되면 거의 같은 내용의 기사가 언론사마다 속속들이 올라온다.
조중동이 DAUM에서 빠진다고 해서 입을 타격은 없다.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는 네티즌은 언론사가 어디인지 보고 읽지 않는다. 메인에 걸어놓은 기사를 눌러서 들어가 읽을 뿐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면 읽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주제가 나오면 읽는다. 조중동의 기사라 퀄리티가 높아서 읽는 것도 아니며, 한겨레, 경향과 정치색이 맞아서 읽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이 그저 눌러서 들어간 후 기사를 읽는다. 이는 신문을 살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상이다.
DAUM은 조중동이 뉴스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다지 겁먹을 필요 없다. 어차피 위에서 보았듯이 쓰지도 않을 뿐더러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향성을 생각해보아도 조중동이 없다고 해서 쓰던 포털 사이트를 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네이버가 갖고 있었던 폐쇄성과 과도한 정치적 공정성(?) 때문에 DAUM으로 옮겨온 경우는 그야말로 희귀한 케이스였을 뿐이다.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들에 대해서 DAUM은 걱정할 필요 없다.
물론 조중동의 데이터베이스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뉴스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색'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검색해서 그쪽으로 링크되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조중동의 뉴스자료가 꼭 필요하다면, 그것이 특종이라면 일종의 블로거뉴스 형식으로 따로 조중동 페이지를 만들어줘서 링크만 시키자. (어쩌면 조중동에 대한 제대로된 보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굴욕도 이런 굴욕이 어디 있는가?)
어차피 DAUM은 네이버와 달라서 자체적인 컨텐츠 생산으로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블로거뉴스는 외부로 열려 있기에 소위 대박(!)이 날 수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조중동과 그의 자매지들을 제외한 다른 언론사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라. 이번에 뉴스들을 검색해보면서 느낀 것인데 생각보다 외부 언론사의 뉴스가 많았다. 특히 스포츠의 경우에는 전문 웹진에서 제공한 뉴스들도 굉장히 많았다. 거대 포털 사이트의 하나인 DAUM이 그런 스포츠, 연예, IT, 과학의 '마니아'들과 손을 잡을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 어쩌면 훨씬 풍부하고 심도 깊은 뉴스가 쏟아질 지 모른다.
구두 통보라기는 하지만 이미 DAUM 측에서 기사 재배치를 위해 1~2주 고려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 것까지 알려진 것을 보면 일단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문제는 조중동이 빠진 이후 DAUM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인가이다. 사실 신문사들이 뉴스를 제공하기는 하나 네티즌이 해당 신문사 링크로 들어가 읽는 방식이 아니라 사이트 내에서 확인하는 것이기에 조중동은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DAUM이다. 그래서 DAUM이 조중동 뉴스 소스에 얼마나 기대고 있나 알아보기 위해 미디어 DAUM의 각 페이지를 캡춰해보았다. (2008년 7월 2일 01시 현재)
먼저 뉴스홈이다.
그리고 사회다. (속보면의 경우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편이 아니기에 가치가 없어 제외다.)
이번엔 정치다. (왠지 기대된다.)
그 다음은 경제다. 어차피 전문 경제 신문사가 있기에 그다지 기대되지 않는다.
그리고 국제.
그리고 문화/생활면. 여기의 경우 스포츠, 연예와 마찬가지로 조중동의 자매지가 활약(?)할 수가 있어 우려된다. 사실 DAUM 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도 조중동만이 아니라 그 자매지들이 빠져나가기에 걱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예다.
그리고 IT/과학면.
마지막으로 가장 걱정되는 스포츠의 메인을 갈무리 해보았다.

그래서 하나하나 눌러서 확인해보았다. 결과 저 중에 '허정무 감독 "해외파 없다, 백지 상태로 선발"'만 일간스포츠(중앙일보 자매지)에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언론사였다. 의외로 스포츠의 경우 각 분야 전문 사이트들의 기사가 많았다.
그랬다. 미디어 DAUM에 떠 있는 저 수많은 기사들 중에서 조중동에서 제공한 것은 5개, 그리고 자매지에서 1개 뿐이었다. 우려했던 스포츠-연예의 경우 생각보다 적었다. 미디어 DAUM의 조중동에 대한 의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다. 물론 구두통보(!)를 받은 후 DAUM에서 이미 다각도의 노력을 시작한 결과로 이렇게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해보자. 한국 언론사의 주요뉴스는 거의가 연합뉴스를 베낀다. 연합뉴스는 영국의 로이터 통신과 같은 것으로 한국내의 갖가지 뉴스가 취합되는 곳이다. 신문기사 내용이 똑같은데? 라고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이라도 신문을 펼쳐보자. 어떤 신문이든지 연합뉴스에서 제공하는 사진들이 절반은 넘을 것이다. (물론 이 점에 있어서 조선일보는 자칭 1등 신문답게 자사에서 '특별히 키운' 사진 데이터를 사용한다.) 만약 특정 언론사에서 특종을 터뜨린다면? 알다시피 짧게는 몇십분, 길게는 몇시간 되면 거의 같은 내용의 기사가 언론사마다 속속들이 올라온다.
조중동이 DAUM에서 빠진다고 해서 입을 타격은 없다.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는 네티즌은 언론사가 어디인지 보고 읽지 않는다. 메인에 걸어놓은 기사를 눌러서 들어가 읽을 뿐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면 읽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주제가 나오면 읽는다. 조중동의 기사라 퀄리티가 높아서 읽는 것도 아니며, 한겨레, 경향과 정치색이 맞아서 읽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이 그저 눌러서 들어간 후 기사를 읽는다. 이는 신문을 살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현상이다.
DAUM은 조중동이 뉴스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다지 겁먹을 필요 없다. 어차피 위에서 보았듯이 쓰지도 않을 뿐더러 포털 사이트의 뉴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향성을 생각해보아도 조중동이 없다고 해서 쓰던 포털 사이트를 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네이버가 갖고 있었던 폐쇄성과 과도한 정치적 공정성(?) 때문에 DAUM으로 옮겨온 경우는 그야말로 희귀한 케이스였을 뿐이다. 이미 익숙해진 사용자들에 대해서 DAUM은 걱정할 필요 없다.
물론 조중동의 데이터베이스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뉴스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색'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검색해서 그쪽으로 링크되도록 하면 되는 것이다. 조중동의 뉴스자료가 꼭 필요하다면, 그것이 특종이라면 일종의 블로거뉴스 형식으로 따로 조중동 페이지를 만들어줘서 링크만 시키자. (어쩌면 조중동에 대한 제대로된 보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굴욕도 이런 굴욕이 어디 있는가?)
어차피 DAUM은 네이버와 달라서 자체적인 컨텐츠 생산으로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블로거뉴스는 외부로 열려 있기에 소위 대박(!)이 날 수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조중동과 그의 자매지들을 제외한 다른 언론사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라. 이번에 뉴스들을 검색해보면서 느낀 것인데 생각보다 외부 언론사의 뉴스가 많았다. 특히 스포츠의 경우에는 전문 웹진에서 제공한 뉴스들도 굉장히 많았다. 거대 포털 사이트의 하나인 DAUM이 그런 스포츠, 연예, IT, 과학의 '마니아'들과 손을 잡을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 어쩌면 훨씬 풍부하고 심도 깊은 뉴스가 쏟아질 지 모른다.
DAUM과 조중동의 결별은 사실이다. 이제 DAUM이 해야할 일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뉴스 사이트를 개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삼아 '마이너' 취급 받았던 외부 언론사와의 연대, 그리고 지금보다 더 개방적인 사이트 운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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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결과입니다. :)
사실 촛불 문화제가 시작되면서
기사를 볼 때마다 어느 신문에 실린기사인지 유심히 봤는데,
DAUM 에서는 조중동 기사 찾기가 정말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Chosun.com 에서 봤다는 -_-
(그들의 생각을 읽어야 저희의 논리가 좀 더 굳건해지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다~-
freesopher
2008/07/02 09:29네. 언젠가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조선일보, '논리'만 놓고 본다면 정말 대단하다. 그 '전제'가 글러먹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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