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고 있는 양치기 소년 이야기.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초등학생도 당당히 말할 수 있듯이 '거짓말을 하지 말자'다.
그러나 요즘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정말로 무서운 것은 거짓말에 무감각해져 버린 동네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거짓말에 분통도 터뜨리고 양치기 소년을 혼내주기도 했지만 세번째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저놈 또 거짓말하네. 올라가봤자 의미없어."였다. 이솝은 우화를 정리하면서 포커스를 양치기 소년에 맞추었지만, 이를 동네 사람들 쪽으로 돌려보면 양치기 소년이 저지른 짓(?)이 양을 잃고,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협에 무감각하게 만들어버린 무서운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대운하 관련 발언을 했다.
대통령이 국민이 원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들이 매일 쥐박이, 쥐박이하고 놀려대니까 대통령이 전혀 무섭지 않게 느껴지는 것일까? 강만수 장관도 집에서 쥐를 잡아보는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키들키들 웃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잊어버릴만하면 입을 열어 온국민의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일본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망언과 같은 것일까? 우리의 존재를 잊지 말아달라는 발악같이 보이는 일본의 망언과도 유사해보이는 것이 어제의 강만수 발언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운하 이야기를 또 꺼내는 것은 양치기 소년이 저질렀던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 대선때부터 시작해서 인수위 시절, 정권 교체 이후 끊임없이 대운하 문제는 제기되어왔다. 그리고 정부의 끝없는 말바꾸기도 계속 되었다. 제1공약이라고 했다가 여론의 압력에 슬쩍 뒤로 뺐다가 주무부처들 간에 몰래 진행하다가 다시 발각되자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꿔서 또 추진하다가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다시 일개 장관이 "그래도 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국민들은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 믿는 상황이 되었다. 끝없는 거짓말과 변명, 그리고 말바꾸기는 국민들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 저러다 또 말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상황이 계속되다보면 어느새 진짜 늑대가 나타나도 "또 뻥이야!"하고 산으로 올라가보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처럼 "이놈들 어째 심심하니까 또 대운하 이야기 꺼내는군. 또 뻥이야!" 하게 된다는 것을 강만수 장관은 알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자가 버스비가 70원이라는 둥, 저도 T-Money카드가 있어요! 하고 꺼내든 것이 청소년 카드였다는 둥 하는 박명수도 요새 터뜨리기 힘든 큰 웃음을 국민들에게 연일 선사하고 있으니 도대체 누가 그들을 믿겠는가? 아주 고단수의 인간 심리를 이용한 정책운용을 해나가고 있는 대단한 정부-여당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면 잊을 만하면 망언을 터뜨려주는 일본과 유사한 것 같다. 처음에는 '독도', '역사왜곡', '종군위안부' 이야기만 나와도 벌떼같이 일어나던 한국여론이 요즘은 망언에 무감각해져 버려서 "또 헛소리 하네!" 하면서 웃어 넘기는 대범한(?) 한국인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노리는 것도 이 부분일 것이다. 거짓말과 변명으로 점철된 정부의 발표와 개그맨보다 더 웃긴 행보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이 무감각해지고 그러는가보다, 하고 무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에 속다가 그만 거짓에 무감각해져버린 동네 사람들은 소년에게 맡겨두었던 양을 잃었다. 정부의 거짓말에 속다가 그만 거짓에 무감각해져버린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될까? 멍청하다, 멍청하다하는 소리를 매일 국민들에게 듣는 정부, 어쩌면 심리학의 대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양을 치다가 심심해진 양치기 소년은 마을 사람들에게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이 소리를 지를 때마다 산으로 올라온다.
"늑대는 없어요! 심심해서 그랬어요!"
라고 말하는 양치기 소년에게 화만 내고 내려가던 사람들은 세번째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을 때 올라가지 않는다.
"보나마나 저 녀석 또 심심하니까 거짓말 하는 것이겠지!"
그러나 그때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고, 양치기 소년과 양들은 늑대의 밥이 되고 만다.
"늑대는 없어요! 심심해서 그랬어요!"
라고 말하는 양치기 소년에게 화만 내고 내려가던 사람들은 세번째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을 때 올라가지 않는다.
"보나마나 저 녀석 또 심심하니까 거짓말 하는 것이겠지!"
그러나 그때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고, 양치기 소년과 양들은 늑대의 밥이 되고 만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초등학생도 당당히 말할 수 있듯이 '거짓말을 하지 말자'다.
그러나 요즘 양치기 소년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정말로 무서운 것은 거짓말에 무감각해져 버린 동네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거짓말에 분통도 터뜨리고 양치기 소년을 혼내주기도 했지만 세번째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저놈 또 거짓말하네. 올라가봤자 의미없어."였다. 이솝은 우화를 정리하면서 포커스를 양치기 소년에 맞추었지만, 이를 동네 사람들 쪽으로 돌려보면 양치기 소년이 저지른 짓(?)이 양을 잃고,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협에 무감각하게 만들어버린 무서운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대운하 관련 발언을 했다.
당초에는 (국민의) 60% 가까운 찬성이 있었고 독일, 유럽에서는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좋은 프로젝트라고 했는데, 지금은 독극물 이야기 등으로 중단된 상태 … (중략) …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그룹의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것을 국민들이 한번 더 들어보고 판단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국민이 원한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한 지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국민들이 매일 쥐박이, 쥐박이하고 놀려대니까 대통령이 전혀 무섭지 않게 느껴지는 것일까? 강만수 장관도 집에서 쥐를 잡아보는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키들키들 웃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잊어버릴만하면 입을 열어 온국민의 분통을 터뜨리게 하는 일본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망언과 같은 것일까? 우리의 존재를 잊지 말아달라는 발악같이 보이는 일본의 망언과도 유사해보이는 것이 어제의 강만수 발언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운하 이야기를 또 꺼내는 것은 양치기 소년이 저질렀던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 대선때부터 시작해서 인수위 시절, 정권 교체 이후 끊임없이 대운하 문제는 제기되어왔다. 그리고 정부의 끝없는 말바꾸기도 계속 되었다. 제1공약이라고 했다가 여론의 압력에 슬쩍 뒤로 뺐다가 주무부처들 간에 몰래 진행하다가 다시 발각되자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꿔서 또 추진하다가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가 다시 일개 장관이 "그래도 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국민들은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 믿는 상황이 되었다. 끝없는 거짓말과 변명, 그리고 말바꾸기는 국민들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 저러다 또 말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상황이 계속되다보면 어느새 진짜 늑대가 나타나도 "또 뻥이야!"하고 산으로 올라가보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처럼 "이놈들 어째 심심하니까 또 대운하 이야기 꺼내는군. 또 뻥이야!" 하게 된다는 것을 강만수 장관은 알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자가 버스비가 70원이라는 둥, 저도 T-Money카드가 있어요! 하고 꺼내든 것이 청소년 카드였다는 둥 하는 박명수도 요새 터뜨리기 힘든 큰 웃음을 국민들에게 연일 선사하고 있으니 도대체 누가 그들을 믿겠는가? 아주 고단수의 인간 심리를 이용한 정책운용을 해나가고 있는 대단한 정부-여당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면 잊을 만하면 망언을 터뜨려주는 일본과 유사한 것 같다. 처음에는 '독도', '역사왜곡', '종군위안부' 이야기만 나와도 벌떼같이 일어나던 한국여론이 요즘은 망언에 무감각해져 버려서 "또 헛소리 하네!" 하면서 웃어 넘기는 대범한(?) 한국인이 되어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노리는 것도 이 부분일 것이다. 거짓말과 변명으로 점철된 정부의 발표와 개그맨보다 더 웃긴 행보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이 무감각해지고 그러는가보다, 하고 무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에 속다가 그만 거짓에 무감각해져버린 동네 사람들은 소년에게 맡겨두었던 양을 잃었다. 정부의 거짓말에 속다가 그만 거짓에 무감각해져버린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될까? 멍청하다, 멍청하다하는 소리를 매일 국민들에게 듣는 정부, 어쩌면 심리학의 대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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