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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보고, 생각하고, 그 결과물을 소통하는 데 있어서 항상 당당하고 싶다.
 
Don't Feel Sorry For Your..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산다는 것은
다시 글로 표현하는
무작정 가다보면
잊으면 안되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득채의 I AM A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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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1 Pt. Cambell, Great Ocean Road, Apr, 2007
  2. 2007/04/30 Etc, Great Ocean Road, Apr,2007
  3. 2007/04/30 London Bridge, Great Ocean Road, Apr, 2007
  4. 2007/04/30 Loch Ard Gorge, Great Ocean Road, Apr, 2007
  5. 2007/04/30 Apollo Bay, Great Ocean Road, Apr, 2007
  6. 2007/04/30 Twelve Apostles, Great Ocean Road, Apr, 2007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의 마지막 런던 브릿지를 앞두고 일종의 쉬어가는 코너(?)격인 곳이었다. 주변의 상점에서 투어관련 상품도 사고, 엽서도 사고, 간단하게 간식도 먹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이 지났는데도 따뜻한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작은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반짝이는 바닷물은 작년에 놀러 갔던 안면도의 저녁 바다를 떠올리게 했다. 굉장히 아름다웠던 서해 바다, 거기에 비견할 것은 못되지만 그래도 기억을 상기시키게 할 정도였으니 포트 캠밸의 조그만 모래 사장도 꽤 괜찮은 곳이라 하겠다. 사실 규모가 큰 곳에서만 정차해서 사진찍고 주변을 구경하다보니 작은 바닷가의 모습에서 더욱 큰 만족을 느낀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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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오션 로드 트립에 대한 평가. 간단히 말하면 '아쉽다'. 돈이 부족해 하루짜리 여행을 다녀온 것이 심히 후회된다. 중간중간에 사진만 찍고 지나갔던 공원이나 헬기장 등을 모두 이용하려면 2박 3일이나 3박 4일짜리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비싸다.)

 열심히 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우르르 사진찍고,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우르르 사진찍는 멍청한 짓을 하루종일 하고 나니 도대체 내가 여행을 온 것인지, 뭔지 통 알 수가 없는 상태에까지 놓였었다.

 그러나,

 그날은 몰랐지만 다시 사진을 올리면서 돌이켜보니 꽤 괜찮은 경험이었다. 잠깐 잠깐 내려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그때 느꼈던 바닷 바람, 냄새, 태양 등이 떠오른다. 뭐야, 동해안 고속도로만도 못하잖아, 라고 생각했던 게 우습게 느껴진다. 동해안 고속도로는 동해안 고속도로이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이다. (물론 '그레이트 오션 로드'라는 이름이 무지 오버스럽긴 하다.) 아... 차가 생기면 혼자서 달려보고 싶은 길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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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년 전인가 이십년 전에 베트남 사람들이 관광왔다가 무너져버린 런던 브릿지다. 실제 런던 브릿지를 닮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호주 사람들의 센스(!)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얼마나 상상력이 부족하면 이 멋진 대자연의 선물에 인간이 만든 하찮은 다리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인가. 게다가 다리 이름도 제대로 된 것도 아니고 '런던'에 있는 '다리'라니... 어처구니 없는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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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다. 역사가 짧아서 이야기거리가 없는 나라다보니 조난된 선원과 여인의 사랑이야기라도 자랑하려고 코스에 넣어두었다. 그러나 이야기보다는 이곳의 풍광이 훨씬 멋지다. (사실 이야기는 워낙 뻔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