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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세상을 조금 더 넓게 보고, 생각하고, 그 결과물을 소통하는 데 있어서 항상 당당하고 싶다.
 
Don't Feel Sorry For Your..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산다는 것은
다시 글로 표현하는
무작정 가다보면
잊으면 안되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득채의 I AM A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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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떠 있더군요. 이런 졸글이 거기에 올라가 있으니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저의 의도와 약간 다른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음, "보수 아닌 소설가"라고 하면 제 글과는 그다지 관계없어지는 듯 합니다. 뭐, 굳이 그런 형식의 제목이 필요하다면, "이문열, 보수라서가 아니라 소설가라서 싫다" 정도가 나을 듯 하네요. (이것도 조금 그런 느낌이 들지만 말입니다.)

  이문열 선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문열(출처:ⓒ 한겨레)


  당신이 과를 중퇴했으니 내가 선배라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에 다른 학교나 다른 과에 적을 둔 바가 없는 듯 하니 그냥 선배라고 부르겠습니다. 사실 "선생님" 같은, 나이 많은 남자에게 붙이는 좋은 호칭이 있으나 도저히 당신을 이문열 선생님이라 부르기에는 내 나름대로의 문학적 양심이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 때 당신의 소설을 몇 편 읽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던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같은 것 말이죠. 특히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수능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읽다가 선생에게 걸려서 엄청 맞은 적도 있더랬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군에서 제대한 이후, 당신을 너무너무 싫어하던 그 때 누군가 추천해줘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1000만부가 넘게 팔려 비공식 판매량 1위인 성경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팔린 <평역 삼국지>도 읽었죠. 그 외에도 읽은 작품이 있는데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라 굳이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정말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의 아들>같이 지극히 무거운 종교적 주제를 가지고도 엄청난 양의 자료 조사와 더불어 그 뛰어난 글쓰기 실력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책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 있는 소설을 썼으니까요. <평역 삼국지>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잘 쓴 "평역"이다라는 점에서는 모두들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요. 영화화되고 교과서에까지 실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위대한 소설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문학은 글쓰기 실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에는 작가의 철학과 사상과 인생이 담겨있으며 이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드러납니다. 뭐 과 선배에게 이런 것을 굳이 말씀드려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중퇴하셨으니까, 그리고 국어교육이라는 것도 많이 발전했으니까 설명하자면, 소설 속의 세상은 작가의 세계관에 의해 현실 세계가 재구성된 것이라고 하죠. 제가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예를 많이 들고 있습니다. 결국 당신의 소설, 당신의 문학은 당신의 세계관에 의하여 다시 만들어진 세상을 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7차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나요?)

  그러하기에 위대한 소설가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죠.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도대체 소설가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가에 대한 회의를 품게 할 정도로 조야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홍위병 논란 따위는 이번에 다시 꺼낼 필요도 없겠죠. 당신의 집까지 사람들이 몰려가 당신이 쓴 소설들을 모아놓고 불 한번 제대로 질러드렸으니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재미있는 소리를 하셨더군요.

불장난을 왜 오래하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불장난을 오래하다 보면 결국 불에 데게 됩니다. 너무 촛불장난도 오래하는 것 같은데..."

  얼마전까지 위대한 디지털 어쩌구 하시더니 금새 마음이 변하셨군요. 9일에 귀국하셨다고 들었는데 아마 10일날 명박산성과 그 앞에 모인 사람들을 보신 것 같습니다. 당신의 생각에는 일단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하고 있으면 불순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촛불까지 잔뜩 들고 있으니 얼마나 위험해 보였겠습니까. 불장난도 이런 대규모 불장난이 없지요.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촛불장난(!)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예전에 홍위병 소리 함부로 했다가 전방위적으로 욕을 먹을 때 당신은 왜 계속 "홍위병 말장난"을 하셨나요? 아마 답답해서 그랬겠죠. 자기가 생각하기에 분명히 올바른 소리를 했는데 왜 이 인간들은 못 알아듣고 이 난리를 치고 있는가,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촛불을 들고 아직도 장난(!)치고 있는 사람들도 똑같습니다. 애시당초 촛불을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부에서 단 한번이라도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까? 미쿡에 계시느라 한국 사정을 잘 모르셨던 모양인데, 분명히 없었습니다. 인터넷도 하시는 것 같아 보이던데 당신이 좋아할만한 네이버에서 기사검색 한 번 해보세요. 당신이 지키고자 하는 정부가 얼마나 조야한 수준의 대응을 했는지 말이죠. 이러니 답답하거든요. 아무리 말을 해도 들은 체 만 체 하는 정부에게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국가의 적은 누구입니까? 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입니까?

"이제 백일 된 대통령을 나가라고 한다거나 이런 식의... 이건 국헌문란 행위이고 내란에 준하는 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예전부터 의병이라는 것이 국가가 외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뿐 아니라 내란에 처했을 때도 의병이라는 것이 일어나는 법이니까..."

  당신이 저 말을 내뱉은 후 사람들은 "맞불"을 놓고 있다고들 합니다. 국론의 분열이니 어쩌니 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던 당신을 저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대놓고 "수구여 일어나서 적들과 싸워라!"라는 선동(?)을 하시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설마 소설가라는 분께서 조갑제 같은 사람이 내뱉는 헛소리를 표절하여 말한 것은 아닐테고요. 자기 생각을 말하다보니 어떻게 비슷하게 간 모양이긴 한데, 예전에 말하던 것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군요.

  그리고 의병이란 것은 또 무엇입니까? 우리 과 선배"였"으니까 사전적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의병은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군대, 혹은 그 군대의 병사"입니다. 뭐, 내란에 처했을 때 일어나는 것도 의병이라고 하신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당신의 논리에 따라 내란에 처했을 때 일어나는 것도 의병이라 칩시다. 의병의 한자를 아십니까? 아시겠죠. 당연히. 저보다 훨씬 아는 게 많으신데. 의로울 의(義)자에 군사 병(兵)자를 씁니다.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내부세력에 대하여 일어나는 의로운 군대라는 뜻이 되겠네요. 지금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는 누구입니까? 예전 왕조시대 때야 당연히 정부의 정통성은 국왕 그 자체 있었고, 모든 권력이 국왕으로부터 나오니 국왕에 맞서는 자는 모조리 "적"이 될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권력이 어디로부터 나옵니까? 헌법을 알려드릴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누가 누구의 적인 것이죠? 국가의 적은 누구입니까? 주권자입니까, 아니면 주권자의 대리를 맡아서 주인의 뜻을 거스르는 짓만 골라서 하는 정부입니까? 당신의 생각대로라면 촛불을 든 저 수많은 사람들이 "의병" 같습니다만, 제가 생각이 짧은 것입니까?

정식으로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의 밑바탕을 이미 급조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정식으로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을 반대하고 나선다든가, 이걸 보면서 이건 내가 생각하는 촛불이 아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촛불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촛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만, 일단 내뱉으신 말만 놓고 생각해봐야겠죠. 설명을 자세하게 안해주셨으니까.

  정식으로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이라고 하셨나요? 역시 네이버 기사 검색을 한번만이라도 해 보시라고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쇠고기 말고도 또 하나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대운하 정책인데요, 한다고 했다가, 다시 안한다고 했다가, 정부부처에서 몰래 하다가 걸려서 잘못했다고 했다가, 이름만 바꿔서 하는 척하다가, 다시 안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4대강 어쩌고 소리하면서 또 한다고 했다가, 우선 순위에서 미뤘다고 했다가 하는 것 못 보셨습니까? 정식으로 시행하지도 않으면서도 이렇게 뒤에서 준비할 것 다 준비해놓는 정부입니다. 일단 국회에 집어넣어서 과반이 넘는 여당으로부터 "OK" 사인만 받으면 국민적 합의고 뭐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려는 생각이죠.

  그거 말고 의료 민영화라던가 공기업의 사기업화 등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운하로 한 번 제대로 속은 국민들이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을까요? 정식으로 시행되지도 않은 무수히 많은 정책이 의사봉 두드리는 소리가 국회의사당을 울려퍼지기만 기다리도록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아마 촛불집회에서 비판하고 있는 수많은 정책들은 거의 다 쇠고기 협상 때처럼 "완전 날림"으로 준비가 끝나있을 겁니다. (협상 때 영어 문구 하나 해석 못해서 전세계적 망신이 되었던 사건은 알고 계신가 모르겠네요. 아마 미쿡에 계셨으니 들으시긴 했을텐데...) 국민의 의견이고 뭐고 전혀 들을 생각없이 '묵묵히' 밀고 나갈 준비가 된거죠.

당신이 보수라서 싫은 것이 아닙니다.

"물려받지 않아야 할 권위주의 시대 보수의 유산까지 지난 선거를 통해 받은 것이 지금의 분열과 혼란의 원인"

  나는 보수주의자라 해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진보만, 좌파만 있다면 그 또한 심심하겠죠. 진보가 다시 보수가 되고, 새로운 진보가 나타나는 것이 세상의 원리 아니겠습니까. 굳이 헤겔의 이름을 들먹이지 않아도 되겠죠.

  당신이 위의 말을 한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당신이 "보수주의자"로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한 당신의 논지도 언제나 "보수적"이니까요. 일단 국가를 흔들지 마라, 제발 그대로 둬라, 왜 이렇게 흔드냐, 등의 입장은 전형적인 보수니까 말입니다. 당신이 '수구꼴통'으로 보일 때는 빨갱이니 친북이니 하는 소리를 할 때지만 이번에는 그런 말이 '촛불집회비판'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나는 당신이 보수라서 싫은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소설가라는 것. 시대의 정신을 읽어내고 그것을 냉철한 세계관을 통해 다시 한 번 세상을 만들어내는 소설가라는 것 때문에 싫습니다. 나는 당신이 미당 서정주가 했던 것처럼 세상과 권력과 야합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설가가 그런 수준의 세계를 보는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재구성한다는 사실은 소름끼치도록 무섭습니다. 문학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힘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감히 글을 올렸습니다.

  까마득한 후배가 감히 이문열 선배에게 이렇게 글 한번 써 봤습니다. 저 또한 소설가가 되고 싶었고, 여전히 되고 싶습니다. 몇 편 끄적거려서 공모전에 냈다가 떨어진 적도 많죠. 아마 당신처럼 뛰어난 글솜씨를 갖지 못해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에 앞서서 먼저 세상을 바르게 보는 눈을 갖고 싶었고,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조악한 글도 블로그를 통해서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겠죠. 항상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만 이것 또한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학에의 길입니다.

  이제 당신의 소설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건필하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군요. 지금까지처럼 조용히 지내시면서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뉴스 검색도 좀 해보시고요. 배후설이니, 국가문란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그런 연후에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그런 소리를 하고 나니까 장마가 오네요. 한동안 계속 날씨가 좋았는데 말이죠. 하늘도 어처구니 없어 하는가 봅니다.

                                                                                         - 국어교육과 01학번 이정수

추신) 내일부터 당신이 좋아하는 보수적(!) 사회 덕분에 저도 취업을 위해 영어공부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읽었던 데카르트의 <성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린 후 자려고 했는데 당신의 이름이 난 기사를 보고 괜히 울컥해서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벌써 새벽 1시가 훌쩍 넘었군요. 자야겠습니다.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제가 약 2주전에 쓴 글이 하나 있는데 링크해 드리죠. 짧은 생각입니다만 촛불집회라는 것이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가에 대하여 나름대로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죠.

촛불집회는 국민의 정치의식이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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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옥탑냥이
    2008/06/18 01:42
    잘 읽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속시원하게 아주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문열...
    그의 작품이 여전히 좋은 작품으로 회자되는 게 참 불쾌합니다..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01:50

      쓸데없이 길게 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작품도 있지만 언젠가부터 '이문열의 글'하면 50점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 세상이 되었죠. 수많은 젊은 작가들이 도전하고, 또 쓰러지는 이런 세상에서 말이죠.

  2. 장형준임
    2008/06/18 02:11
    저희 담임 선생님이 소위 '수구꼴통'이신 분인데.. 이분이 노무현 욕과 촛불집회 욕과 더불어 이문열씨를 입이 닳도록 칭찬하시곤 하시는데, 이문열씨마저 터뜨려주시네요. 오늘 본 좋은 글 링크도 달아볼게여.. http://tsori.net/759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03:08

      네. 나름대로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작가였기에, 그리고 제가 문학을 사랑하기에 더 그런 기분이 드는가 봅니다.

    • 제 집사람도 교사이지만
      2008/06/18 09:51

      교사가 신이 아닙니다. 절대로.
      따라서 교사가 수구 꼴통이라면 그걸 그냥 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행동하는 지성이 진정한 지성입니다.

  3. BlogIcon Boramirang
    2008/06/18 02:33
    가슴이 부푼 글 잘 읽고 갑니다. 당신의 울분을 이해하면서...!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03:09

      이해. 정말 좋은 말인것 같습니다. 이해란 얼마나 힘들면서도 아름다운 말인가요.

  4. BlogIcon 바로
    2008/06/18 05:27
    글 잘 읽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평역 삼국지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고우영의 삼국지가 더 날카롭다고 본답니다. 물론 한국의 만화를 경시하는 풍토에서는 보통 거론자체가 안되긴 하지만 말이죠.
  5. q
    2008/06/18 05:50
    글쓰신 분은 찬찬히 거울을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사람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헐뜯고 인신공격해야만 당신이 돋보이는건 아닙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 받아들이지 못하는 당신 모습에서 산성은 당신 앞에도 쌓여있는것 같습니다.
    • BlogIcon 바로
      2008/06/18 06:30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이 다르다면 충분히 "비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님은 국어대사전부터 찾아보시기 바랍니다.비난과 인식공격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판의 문화가 약해서 비판과 비난을 구별하기 힘든 한국 상황을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글에서 비난이라고 할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당신이 그런 소리를 하고 나니까 장마가 오네요. 한동안 계속 날씨가 좋았는데 말이죠. 하늘도 어처구니 없어 하는가 봅니다."정도이고, 이는 위에서 되도록 객관적이려고 노력했던 화자가 마무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1234
      2008/06/18 08:47

      토론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암기가 곧 공부인 무뇌충들의 함정이 들어나는군요. 이글이 비난과 인신공격이면, 이문열은 수십만의 국민에게 비난과 인신공격을 한것이 되죠. 자신의 말이 앞뒤가 다른 논리적으로 구멍이 뻥 뚫린 나는 멍청이요! 라고 하는 것도 모른체 저렇게 자신의 멍청함을 알리는 댓글을 쓸 수 있는것도 인터넷의 익명성 덕분이겠지요.ㅋㅋㅋ

    • 백면서생
      2008/06/18 09:11

      Dd님의 글도 재미나네요.^^
      제가 보기에는 님도 똑같은거 같은데요.
      q님도 자기 생각을 이야기 했을뿐인데.
      국어대사전 찾아보라구요?
      제가 Dd님께 기저기는 갈고 다니냐? 하고 머가 다를까요?^^

    • 구분좀 하세요.
      2008/06/18 09:55

      제발 비난 과 비판 좀 구분좀 해서 읽어보시죠.
      어떻게 같은 글을 읽었는데 이런 반응을 보일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6. ssss
    2008/06/18 09:00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7. 자니후커
    2008/06/18 09:12
    이문열 참 좋았던 작가중 하나였습니다
    고등학교때 작문과 문학을 가르쳐주시던 젊은 선생님들은 이문열의 가족사는 안타깝지만 작품만은 대단하다고 했었던게 생각이 납니다

    전 이문열씨를 보면 일제강점기에 펜대좀 굴렸던 지식인들의 변절이 떠올라 씁쓸합니다.... 과거청산을 못한것이 두고두고 이렇게 한스러울수가 없네요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12:21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변절, 이라고 보기에는 이문열이라는 작가가 갖고 있었던 한계, 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8. 사발
    2008/06/18 09:45
    시대의 정신을 읽어내고 그것을 냉철한 세계관을 통해 다시 한 번 세상을 만들어내는 소설가.......
    시대의 정신은 뭐고, 냉철한 세계관은 또 무엇인가?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 정신은 뭐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냉철한 세계관의 기준은 무엇인가?
    내가 동의하면 상대는 올바른 시대 정신을 갖춘 것이고, 내 기준에서 어긋나지 않으면 냉철한 세계관의 소유자인가?
    아직 젊으신 모양입니다.
    혹은 여전히 미망의 늪을 허덕이시거나.
    글을 쓰시려거든 시대정신이니 세계관이니 하는 교언영색으로 스스로를 옥죄지 마시고 사람에 대한 공부부터 열심히 하시는 게 좋을 사.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12:22

      그런가요? 나름대로 저의 문학관인데 이것이 교언영색이라고 말씀하신다면야 딱히 드릴 말은 없습니다.

    • 촛불
      2008/06/18 16:16

      톨스토이가 위대한 작가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문열은 글은 잘 쓰는 작가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문열은 돈을 버는 작가이지,
      시대를 여는 작가는 못 되는 것이겠지요.
      인간에 대한 안목,
      역사를 보는 식견이 없는 작가라면
      그냥 한 때 돈 잘 벌고 잘 먹고 잘 살면 그것으로 되었겠지요.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16:22

      촛불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9. 저 사람은
    2008/06/18 09:49
    탄핵 역풍 당시 한나라당 살리기의 사명을 수행한 공천심사위원이었습니다. Back to the 박정희/전두환을 가슴 속에 감추고 있는 무서운 파시스트입니다.

    추미애 사건 때 집에 있던 저 사람 책 7권 다 버렸습니다.
    • BlogIcon freesopher
      2008/06/18 12:23

      뭐, 이문열이 보수주의자라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적어도 제겐. 한나라당 지지할 수도 있죠. ^^;

  10. 세상의 이치를
    2008/06/18 09:55
    이문열씨가 모르시네요. 소설을 써서 돈벌 생각 뿐인지...

    촛불집회가 시민단체 참여가 있기에 반감을 가지신다는 느낌.

    세상에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는겁니다.

    엄마들이 주걱대신 촛불을 아빠들이 사무실 안이 아닌 광장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대신 깃발을 들고 나온 이유를 찾아보세요,

    해외 언론의 반이라도 이해 못한다면 미국에서 그냥 사세요.
  11. 반생
    2008/06/18 09:53